[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와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일 NTT도코모와 차세대 통신 분야 인공지능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일본 NTT도코모와 맞손, “통신분야 인공지능 기술 융합 연구”

▲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기술을 공동연구한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연구 가속화로 실질적인 네트워크 품질 만족도를 높히고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에 대비해 시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사용자의 통신서비스 체감 성능과 사업자의 시스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동통신은 각 기지국이 담당하는 셀(Cell) 단계에서 통신 품질을 최적화한다.

삼성전자와 NTT도코모는 인공지능을 적용해 사용자 단계에서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셀 사이의 경계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지역을 통과하는 사용자를 선별해 통신 품질을 향상하면 동영상 스트리밍 끊김 등의 불편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토 다카아키 NTT도코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으로 통신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을 앞당기고 6G와 같은 미래 통신에 대한 공동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NTT도코모와 공동 연구는 통신시스템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의 앞선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통신 연구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