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은 1인칭 슈팅게임(FPS) '배틀그라운드'가 회사 실적을 견인하고, 신작 게임도 흥행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크래프톤은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출시되는 신작들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로 실적 견인, 인조이 등 신작 흥행 기대감도 높아"

▲ 크래프톤은 자사 대표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실적 우상향과 신작 흥행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686억 원, 영업이익 259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8.9% 증가하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은 2024년 3분기에 각각 매출 2308억 원과 41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3%, 35.6%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매출은 180여 개국에서 발생하며 특정 국가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다”며 “게임이 출시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전체적 지표는 여전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체 개발하거나 투자를 단행한 해외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기대감도 높게 평가됐다.

크래프톤은 탈출(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10월 캐나다에 소프트 론칭하고, 11~12월에는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도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미리해보기(얼리액세스) 버전을 출시하며, 25년에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모바일’과 생존 크래프팅 게임 ‘서브노티카2’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게임들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수익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특히 인조이는 글로벌 게임쇼 '2024 게임스컴' 공개 이후 꾸준히 스팀 팔로워수가 증가하며, 이용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기대작”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