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은 10일 오후 부산 강서구 소재의 사옥 대강당에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2회째를 맞게 된 '에어부산 ESG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에어부산 ESG DAY 행사에서 에어부산 임직원들과 강연을 진행한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에어부산> |
[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이 임직원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에어부산은 10일 오후 부산 강서구 소재의 사옥 대강당에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2회째를 맞게 된 '에어부산 ESG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 경영의 성숙·발전 도모에 기여한 공로로 에어부산 캐빈 승무원 봉사 동아리인 '블루엔젤'팀과 운항·정비 등 직군별 직원 4명에게 각각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베스트셀러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이자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를 초빙해 '기후 위기:내 삶, 내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한 환경 콘서트도 열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며 대표이사를 의장으로 사무국 및 18개 부문별 담당팀으로 구성한 'ESG 협의회'를 신설했다. 다양한 업무 영역별 활동과 성과들을 체계적으로 계량화하며 ESG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림 캠퍼스' 등 지역 항공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운영과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 지역 기업과의 활발한 협약 등 지역 사회와 상생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탄소 저감 운항체계 강화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료 효율성 개선을 위한 운항 절차를 수립해 현장에 적용한 녹색 운항 캠페인은 지난 한 해 약 91만 파운드(약 415톤)의 항공유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5천 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고효율 항공기인 A321네오는 현재 에어부산의 주력 기재로 자리 잡았다.
에어부산은 노후 항공기 반납과 차세대 항공기 도입 확대로 기단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보유 항공기 평균 기령(10.4년)은 국내 상장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젊다.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대표 기업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면서 "장차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하는 그날까지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적 사명을 잘 수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