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3일 추석 기간을 맞이해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CJ대한통운은 추석 기간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
안정적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허브, 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자동화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도우미 등 하루 최대 1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특별수송기간 배송은 14일까지 진행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된다.
개인 사이 보내는 택배는 5일에 접수 마감되며 26일부터 다시 접수할 수 있다.
편의점 택배접수는 12일 낮 12시까지 가능하나 제주도 등 도서 지역은 1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홈쇼핑, 온라인몰 택배는 추석 전 배송가능일자, 반품 접수일자가 다를 수 있으므로 구매자들은 주문 전 판매처의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한 주7일 배송과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명절 택배 운영 방식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띄게 된다.
CJ대한통운은 내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배송을 포함한 '매일오네' 서비스를 도입한다.
일반적으로 택배사들은 공휴일에 배송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판매자는 구매자가 명절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연휴 시작 2~5일 전에 미리 주문을 마감한다.
또 연휴기간 누적된 주문량이 연휴가 끝난 직후 전국 판매처에서 한꺼번에 출고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CJ대한통운은 내년부터 매일오네 서비스를 시행하면 판매자의 주문 마감 기한이 확장되고 연휴 직후 발생하는 택배 쏠림 현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가 결합하면 구매자가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첨단 물류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주7일 배송과 주5일 근무제 기반의 매일오네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는 한편 구매자들의 쇼핑 및 배송 경험을 확장하고 판매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등 택배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