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고부가 제품 내 경쟁력 기반으로 단단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SK하이닉스 2026년 2분기까지 장기호황을 누릴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7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매크로 불확실성 구간에서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강하게 형성될 수 있다”며 “2026년 2분기까지 이어질 장기 호황 속 펀더멘탈 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3분기 매출 18조6천억 원, 영업이익 6조9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증가하는 것이다.
PC, 모바일 수요의 더딘 회복세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가 견조하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HBM3E(5세대) 12단 제품 출하가 시작되고,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내 판매 확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5년에도 HBM과 고용량 eSSD 내 현재의 공급 우위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익성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24조 원, 2025년 48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