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와 롯데가 개점 이래 처음으로 추석 당일에 아울렛 매장 문을 연다.
신세계는 경기도 여주와 파주를 포함 시흥과 부산 그리고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 5곳을 추석 당일인 17일 개장하겠다고 1일 밝혔다.
▲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의 저녁 무렵 모습. <연합뉴스> |
롯데도 의왕과 동부산 그리고 기흥과 김해 및 이천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물론 부여와 이시아폴리스점 아울렛까지 17일에 연다.
두 기업 모두 추석 당일 아울렛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신세계와 롯데가 추석 당일에 아웃렛 매장을 여는 것은 각각 2007년(여주)과 2008년(김해) 첫 점포를 개점한 뒤 처음이다.
그동안 아울렛 매장은 추석 전날과 다음날에만 영업했고 당일에는 문을 닫아 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추석 당일 영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입점 브랜드 측에서 추석 당일에 영업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와서 수요를 조사한 뒤 결정했다”고 답했다.
신세계와 롯데 두 기업 모두 아울렛 입점 브랜드들이 당일 영업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끔 한다는 방침이다. 입점 브랜드 가운데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가 당일에 장사할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 철과 추석 연휴를 맞아 교외로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일부 점포에 한해 당일 오후 영업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