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유무선사선의 고른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2조7370억 원, 영업이익 2114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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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무선통신과 인터넷방송(IPTV), 초고속인터넷 등 주요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무선사업에서 매출 1조3576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8% 늘어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무선서비스 매출이 증가해 전체 무선사업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수익성 높은 LTE요금제의 가입자 비중도 증가했다.
3분기 알뜰폰을 포함해 이동통신 가입자수 1236만1천 명을 나타냈는데 2분기와 비교해 0.8% 늘어났다.LTE요금제의 가입자비중은 2분기 말 85.4%에서 3분기 말 86.6%로 1.2%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알뜰폰을 포함해 이동통신사업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4963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올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소폭 하락했다.
3분기 유선사업에서 매출 4009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0.8% 늘었다.
특히 인터넷방송이 성장을 견인했다.
인터넷방송에서 매출 1569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24.1% 증가한 것이다. 인터넷방송 가입자수가 2분기와 비교해 5만6천명, 2.3% 순증했다.
초고속인터넷도 힘을 보탰다.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7.2% 상승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터넷방송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각각 늘어난 가운데 요금이 비싼 기가인터넷의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으로 4869억 원을 썼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0.7%, 올해 2분기와 비교해 3.9% 각각 감소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미디어 등 핵심사업에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킨 데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며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