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미국 대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9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진행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미국 대선’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미국 대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 민주당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
관련 종목으로는 오성첨단소재와 루닛,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우리기술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제시했다.
미국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19일(현지시각)부터 전당대회를 시작해 관련주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으로 해리스 부통령에 힘을 실어줘 열기는 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조 바이든 대통령부터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해리스 부통령 찬조 연설자로 나선다”며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빙인 가운데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 우세 흐름이 보여 관련주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초기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였던 미국 대선이 해리스 부통령의 맹추격 속에 경합세를 보여 여러 관련주가 시장 기대감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해리스 트레이드(수혜주)’로는 마리화나와 의료 인공지능(AI), 태양광, 풍력 등이 꼽힌다”며 “트럼프 트레이드로는 가상자산과 방산, 은행, 에너지 등이 있다”고 바라봤다.
오성첨단소재는 코스닥상장 기업으로 장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의료용 대마를 연구하는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을 가진 모회사여서 해리스 관련주로 시장 기대감을 모은 이력이 있다.
루닛은 의료AI 사업을 펼치는 코스당 상장 기업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떠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