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투자협회가 블루오션에 미국 주식 거래중단 사태 재발 방지와 투자자 보호 강화 조치를 요구했다.

금투협은 8월5일 발생한 ‘블루오션 거래중단 사태’와 관련해 14일 블루오션에 성명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금투협 '미국주식 거래중단' 블루오션에 성명서 발송, 재발 방지 강력 요구

▲ 금융투자협회는 14일 블루오션에 성명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성명서에서 블루오션에 시스템장애 원인에 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블루오션은 미국 대체거래소로 국내 증권사 19곳과 계약을 맺고 국내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주간거래(한국시각 오전 9시~오후 5시)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오션은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주문이 몰리자 한국시각 오후 2시45분 뒤 접수된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해당 시각 거래로 발생한 손실과 이익은 모두 말소됐다. 

현재 블루오션은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한 상황이다. 국내 증권사 19곳은 또 다른 주문접수 중단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16일부터 주간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금투협은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거래시스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지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