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주가 장중 5% 상승, 2분기 깜짝실적에 투자심리 개선

▲ 2분기 깜짝실적에 14일 장중 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9시57분 코스피시장에서 하이트진로 주식은 전날보다 5.00%(1050원)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48%(100원) 낮은 2만9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652억 원, 영업이익 682억 원을 거뒀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동기보다 각각 3.7%, 472.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524억 원)를 30%가량 웃돌았다.

소주와 맥주 영업이익이 각각 578억 원, 1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05.8% 늘었으며 맥주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두 주종의 출고가를 각각 7.0%, 6.8% 인상한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들어서도 소주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되며 가격인상 효과를 고려하면 하반기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