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4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예상을 밑돌며 물가 안정화 기대감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엔비디아가 상승마감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디아이티 등을 제시했다.
13일 나온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보다 0.1% 상승하며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
투자심리는 물가 안정세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회복됐고 반도체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 반도체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8%, 엔비디아 주가는 6.53% 상승했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점과 대표 반도체·인공지능(AI)주 엔비디아가 실적발표를 앞둔 점도 반도체주 기대감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는 7월 매출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해 강력한 인공지능(AI)칩 수요를 재확인했다”며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반도체주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