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트레블월렛과 손잡고 환전수수료 무료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뱅크는 25일 서울 강남에서 ‘달러박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트레블월렛과 제휴를 맺고 외화 환전 무료 시장에 진출한다. |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 보유 19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하나씩 만들 수 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환전 수수료와 국내 현금자동인출기(ATM) 출금 수수료는 항상 면제된다.
카카오뱅크는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에 모은 달러를 기타통화 환전 및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한 통화는 해외에서 트레블월렛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출금 수수료 없이 ATM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한 달러박스를 통해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해 달러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선물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달러박스 기반의 외화 생태계를 넓힐 계획을 세웠다. 핀테크·국내외 금융사뿐 아니라 각종 제휴사와 협업해 출금과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해 외연을 확장한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트래블월렛 고객 연결 계좌를 보면 카카오뱅크 수가 압도적일 정도로 공통 고객이 이미 많았다”며 “고객이 이번 연결로 손쉽게 달러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오너(SO)는 “달러박스를 통해 가장 많이 쓰지만 친숙하지 않은 외하 ‘달러’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흐름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새 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고 기술력을 지닌 제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