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처-X'로 '레드닷' 최우수상 수상

▲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퓨처-X'. < HD현대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가 최첨단 무인화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처-X'가 '2024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의 '뉴보트'도 같은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퓨처-X는 지난 1월 HD현대가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에서 공개한 육상 혁신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다.

퓨처-X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캐빈리스' 형태로 디자인됐다.

하부체를 공용화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장비를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퓨처-X는 10월 레드닷 디자인이 올 한 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에 수여하는 '루미너리'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HD현대,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처-X'로 '레드닷' 최우수상 수상

▲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아비커스의 '뉴보트'. < HD현대 >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인 뉴보트는 운전자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뉴보트는 자율운항 보트의 운항과 정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과 편의성·직관성을 높인 독자적 인터페이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현대 관계자는 "제품의 미적 가치를 넘어 그룹의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디자인을 실제 제품까지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검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