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립수산과학원 비린내 제거 특허 기술 적용해 '생선구이'  리뉴얼

▲ 31일 풀무원기술원에서 진행된 '첨단 푸드테크 발전을 위한 산∙연 업무협의회'에서 이상윤 풀무원 기술원 원장(왼쪽)과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이 국립수산과학원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풀무원 '1400도 직화 생선구이'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비즈니스포스트] 풀무원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과 맺은 특허 사용계약을 통해 생선구이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풀무원은 3일 국립수산과학원의 비린내 제거 특허 기술을 생선구이에 적용해 제품 품질을 향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풀무원식품의 수산 가정간편식(HMR)인 '1400도 직화 생선구이'다.

이번에 사용된 특허 기술은 2016년 국내 특허 등록된 국립수산과학원의 국유 특허 기술 '저염도 탄산수와 대추추출물을 이용한 고등어와 삼치의 비린내 제거 및 지방산화 방지 방법'이다. 해당 특허 기술에 따르면 pH 3.0~3.5의 저염도 탄산수 용액으로 생선을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세균 증식 억제 및 비린내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풀무원은 리뉴얼된 제품을 고등어구이130g 기획 상품으로 먼저 선보인다. 기존 제품 4종(고등어·순살 고등어·갈치·가자미)도 해당 기술을 차례대로 적용해 3분기까지 재단장한다.

제품 패키지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특허 기술 적용' 문구를 삽입한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의 수산식품 제조 노하우에 국립수산과학원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더해 기존 수산 제품의 품질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수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