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5-31 09:39:2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모빌리티가 미국의 도심항공교통(UAM) 제조사와 손잡고 한국형 UAM 상용화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인 아처 에비에이션(이하 아처)과 손잡고 '한국형 UA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31일 밝혔다.
▲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오른쪽)과 니킬 고엘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사업총괄책임자(CCO)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두 회사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니킬 고엘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사업총괄책임자(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아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 가능성이 높은 기체 제조사로 꼽힌다.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동 실증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에서도 빠른 인증절차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 후 K-UAM GC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올해 말 진행되는 K-UAM GC 1단계 실증시험에서 UAM 기체를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오는 4분기 내 아처 항공기의 공개 시범 비행을 추진하고, UAM 기체와 서비스 운영에 대한 안전과 인증 기준 개발 검토도 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아처의 기체 '미드나이트' 최대 50기를 구매한다는 의향서를 전달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