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맡았다.

신세계건설은 9일 허병훈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정용진 1호 인사'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정식 선임 절차 마무리

▲ 9일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사진)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신세계건설은 이날 서울시 중구 단암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신세계그룹은 4월2일 주총소집결의를 공시하며 정두영 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번째로 단행한 인사였다.

허병훈 대표는 삼성그룹을 거쳐 신세계그룹에 이르기까지 ‘범삼성가’ 오너 일가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은 재무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2010년 말 호텔신라 경영지원실장 상무로 이동했다. 2015년엔 호텔신라 호텔 레저부문장 전무로 승진하는 등 여러 핵심 보직을 지냈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뒤 2021년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 2022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부사장, 2023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재무관리를 총괄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