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업 부문 실적이 가시화하며 2026년부터 매년 2조 원 넘는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중공업이 해양부문에서 2026년부터 매년 2조 원 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단일제품으로 이미 수주한 공사는 2개, 수주 예정인 공사는 3개”라며 “이 프로젝트들을 2024년 말부터 1년 시차로 수주해 동일한 공정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2조 원을 넘나드는 매출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체제를 안정적으로 확립한 상선 부문은 주문 일정대로 건조하면 수익성 개선이 예견된 미래”라며 “해양 부문 실적 사이클이 이미 시작된 만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명가로서 삼성중공업만의 고유 영역에 집중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3478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6.3%, 영업이익은 298.3% 늘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