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서 금융과 자동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9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금융당국이 5월 2차 세미나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밸류업’을 꼽았다.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침 발표가 다가와 금융과 자동차 등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관련 종목으로는 KB금융과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한국금융지주, DB손해보험, 신한지주, 미래에셋증권, 우리금융지주, 현대차, 기아 등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5월2일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2차 세미나'를 연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가이드라인 초안을 내놓고 업계의 의견을 듣고 5월 안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을 세웠다.
하나증권은 “가이드라인에는 상장사가 스스로 기업가치 수준을 평가해 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자율공시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다”고 내다봤다.
시장은 가이드라인에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확대할 수 있는 세제 혜택 등의 내용이 담길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다만 아직까지는 기업의 시장 참여를 이끌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 수혜주로는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꼽힌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낮은 종목의 기업가치 제고를 핵심으로 하는데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와 자동차주는 대표 저PBR주로 평가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