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형지엘리트가 중국에서 교복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패션 행사에 참석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3월28~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패션위크’의 키즈패션위크 ‘2024키즈웨어’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형지엘리트 중국 상하이패션위크 참가, 교복 브랜드로는 유일

▲ 형지엘리트가 중국에서 최근 열린 '2024 상하이패션위크'에 참가해 교복 패션쇼를 진행했다. 사진은 키즈 패션위크 '2024키즈웨어'에서 열린 형지엘리트 패션쇼. <형지엘리트>


2024키즈웨어에는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다. 교복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상해엘리트가 참석했다. 

상해엘리트는 행사 첫날인 3월28일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온라인으로도 이를 생중계했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은 이번 패션쇼 준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기획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 색상을 분석해 제품을 선정했고 무대에 오를 제품과 순서까지 직접 챙겼다는 것이 형지엘리트의 설명이다.

최 부회장을 비롯한 형지엘리트의 해외사업 실무진은 패션위크 기간 중국 국제학교를 직접 방문해 엘리트 교복을 착용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보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패션위크 기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형지엘리트의 주관으로 진행하는 ‘디자인혁신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도 처음 공개했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함께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앞서가는 기술력까지 선보였다”며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등의 추가적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손잡고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현지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