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남성복 큐레이션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5일 자체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이 3월 경기 스타필드하남에 남성복 큐레이션 공간 ‘맨온더분 팝업스테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경기 스타필드하남에 남성복 큐레이션 공간 '맨온더분 팝업스테이지'(사진)를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
맨온더분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6년 선보인 남성 편집숍 브랜드다.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상품과 글로벌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남성복 전문 바이어가 국내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영국 등에서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금까지 브랜드 20여 개의 인기 상품을 소량씩 매입해 판매해왔는데 올해부터는 팝업스테이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신진 브랜드를 매월 선정해 다양한 상품을 보여준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과 스타일링 팁 등 다양한 패션 정보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이 3월 처음 소개하는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바레나베네치아다. 바레나베네치아는 1993년 베네치아 어부들의 일상에서 영감 받아 론칭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초어 재킷(작업복 스타일의 재킷), 트렌치 코트 등 간절기 시즌 착용하기 좋은 아우터와 팬츠, 데님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 고품질의 원단과 개성 있는 디테일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K패션 브랜드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맨온더분은 스타필드하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른 매장에서도 큐레이션 공간을 운영해 젊은 남성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월간 잡지처럼 스테이지를 통해 매달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큐레이션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