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와 SM·YG·JYP 등 국내 4대 엔터사들이 올해 1분기 엘범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1분기 K팝 음반은 15개 분기 만에 역신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공연 모객의 경우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양호한 지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증권 "1분기 음반 판매 15개 분기 만에 감소, 4대 엔터사 영업이익 26% 줄 것"

▲ 현대차증권이 14일 리포트를 내고 올해 1분기 K팝 음반 판매량 부진에 따라 엔터4사의 합산 실적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하이브 본사 전경.


K팝 음반 판매량은 2024년 1분기에 2075만 장으로 예상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9% 줄어든 수준이다.

공연 모객의 경우 올해 1분기 232만 명으로 예상돼 1년 전보다 1% 감소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1분기 엔터 4사 합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터 4곳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8100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6%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엔터주 실적 및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상반기 데뷔하는 신인들의 성과 발현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미국 음원 장기 차트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밍 매출 고성장, 위버스를 비롯한 플랫폼들의 고도화 이벤트 및 영업지표 개선세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