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유럽 자동차 전문지 평가서 잇달아 호평 받아

▲ 독일 아데아체(ADAC) 주관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 순위. <금호타이어>

[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세계적 권위의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시험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자사 타이어 제품 '엑스타(ECSTA) HS52'가 최근 독일 아데아체(ADAC)가 주관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테스트에서 컨티넨탈, 미쉐린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며 국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아데아체는 120년 역사와 함께 독일 내 최대 발행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지다. 

이번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15/55R 17)를 아데아체에서 자체 구매해 진행했다. 테스트 평가항목은 마른 노면·젖은 노면의 주행 만족도와 마일리지·마모·소음·지속가능성 등 환경적 균형에 대한 평가 만족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금호타이어는 종합 3위에 오르며 최상위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하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맞닿을 때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이는 충격과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엑스타 HS52는 유럽 최고 권위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잡지사인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올해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제동 성능 평가에서도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송성학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유럽 시장 내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극한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를 통해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