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불법유통대응팀의 2023년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웹툰과 웹소설,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집약한 '4차 불법유통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 지난해 불법콘텐츠 2억 건 삭제, 국가별 대응체제 확대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콘텐츠불법유통대응팀의 2023년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11월 '불법유통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대응팀은 그 활동 성과를  북법유통대응백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대응팀은 지난해 모두 2억8백만 건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불법 사이트별 도메인 변경 패턴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자동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아랍, 남미, 베트남 등 전 언어권으로 국가별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

불법 콘텐츠 대응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언어권별 저작권법에 근거한 침해 신고 경고장 양식을 체계화하는 등 대응 체계가 고도화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성과는 불법 사이트 및 운영자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다년간의 단속 노하우를 통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 특정 기술과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 사이트 폐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회사는 2023년 12월 세계 최대 불법 유통 사이트의 운영자 3명을 특정하고, 일본 콘텐츠 업계와 공동 법적 행동에 나서는 등 다수 해외 불법사이트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에서도 불법사이트 운영 주체를 특정하고 중국 인터넷 법원에 서류를 제출했다. 태국에서는 불법사이트 운영자의 계좌를 동결시키고 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도 현지 저작권 단체와 4개 주요 불법사이트에 대응하고 있다.

창작자들과도 저작권 보호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 7월부터 분기별로 카카오엔터에 작품을 공급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단속 성과를 알리는 저작권 보호 레터를 발송해 총 100여 곳 협력사의 600여 개 독점 작품에 대한 침해 성과를 공유했다.

저작권 보호에 적극적인 콘텐츠 이용자들과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의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 영향으로 이용자가 직접 불법사이트 운영자를 색출해 신고하고 모니터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불법유통대응팀은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웹툰과 웹소설 창작자들이 불법 유통으로 겪는 고통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