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나노 파운드리 첫 고객사로 일본 기업을 확보했다.

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일본 AI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로부터 2나노 공정 기반 AI 반도체를 수주했다.
 
삼성전자, 일본 AI 스타트업으로부터 2나노 공정 기반 AI반도체 수주

▲ 삼성전자가 일본 AI 스타트업 PFN으로부터 2나노 파운드리를 수주했다.


PFN은 2024년 설립돼 AI 딥러닝(심층학습)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도요타, NTT, 화낙 등 주요 일본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나노 공정 로드맵을 발표하며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 첨단 미세공정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5월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강연에서 “냉정히 얘기하면 4나노 기술력은 우리가 TSMC에 2년 정도 뒤처졌고 3나노는 길이 다르지만 1년 정도 뒤처진 것 같다”며 “다만 2나노로 가면 TSMC도 게이트올어라운드(GAA)로 갈 텐데 그때가 되면 TSMC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