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5일 노량진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 오티에르를 앞세워 단독 입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오티에르’로 단독입찰, “회사 이익 낮춰 사업 가능”

▲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동작'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재개발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의 공동주택 28개 동, 모두 2992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조900억 원가량이다. 노량진뉴타운 구역 8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3.3㎡당 공사비 730만 원을 제시했다. 또 조합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추고 빠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건을 내놨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건설업계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부각되는 가운데 신뢰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1조 원 규모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하면서도 회사의 이익을 낮춰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포스코이엔씨는 오티에르를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에 적용했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에도 제안하는 등 최상급 입지에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최대 이익을 주고자 철저한 준비 끝에 입찰하게 됐다”며 “오티에르 품격에 맞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노량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