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방화2구역(방화2존치정비구역) 재개발사업이 12년 만에 다시 재개된다.

서울시는 5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존치정비구역에 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방화2구역 12년 만에 재개발사업 재개, 728세대 보행친화 주거지로

▲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2존치정비구역 위치도. <서울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589-13번지 일대다. 2012년 7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다시 재정비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3만4900㎡이다. 모두 728세대의 주택이 건설되는데 이 가운데 공공주택 115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배치된다.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주변 방화3구역 공공보행통로화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설치해 9호선 공항시장역과 접근성을 개선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