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1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량을 2배 넘게 늘렸다.

KG모빌리티는 1월 내수 판매가 줄고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전체 판매량은 뒷걸음쳤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홍해 리스크로 수출 선적이 거의 중단된 가운데 내수 판매도 줄어들었다.

◆ 한국GM 1월 판매 2배 훌쩍 넘게 뛰어,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외 판매 호조

한국GM은 1월 내수 2894대, 수출 4만300대 등 모두 4만319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 1월 판매량 '2배 증가', KG모빌리티 '뒷걸음' 르노코리아 '최악'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한국GM >


2023년 11월보다 내수판매는 183..4%, 수출은 164.6%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165.8% 증가했다. 이에 한국GM은 19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작년 4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월 한 달 동안 2246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461대, 트래버스는 119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트레일블레이저는 7.2%, 트래버스는 48.8% 늘었다.

GMC 시에라는 14대, 타호는 7대, 이쿼녹스는 5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38대 팔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64.5% 줄었다.

해외에서는 작년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2만3703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만6597대가 수출돼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 

◆ KG모빌리티 1월 내수 줄고 수출 늘어, 전체 판매는 뒷걸음

KG모빌리티는 1월 국내에서 3762대, 해외에서 5410대 등 모두 917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3년 1월보다 국내판매는 47.2%줄었고, 수출은 39.7% 늘었다.
 
한국GM 1월 판매량 '2배 증가', KG모빌리티 '뒷걸음' 르노코리아 '최악'

▲ 2024 토레스. < KG모빌리티 >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6.6% 줄었다.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토레스는 1462대, 렉스턴스포츠(칸)는 1362대가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토레스는 73.1% 줄었고 렉스턴스포츠는 95.1% 늘었다.

티볼리는 627대, 렉스턴은 180대가 팔렸다. 지난해 1월보다 티볼리는 0.8% 줄었고, 렉스턴은 29.5% 늘었다.

코란도는 전년 동월보다 52.1% 줄어든 104대가, 작년 11월 판매를 시작한 토레스 EVX는 27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보면 1월 렉스턴스포츠(칸)는 1343대, 렉스턴은 920대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렉스턴스포츠는 6.2%, 렉스턴은 39.8% 늘었다.

토레스 EVX는 867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티볼리는 791대, 코란도는 773대가 수출됐다. 지난해 1월보다 티볼리는 65.8% 늘었고, 코란도는 27.8% 감소했다.

토레스는 658대, 코란도 이모션은 58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토레스는 210.4% 늘었고, 코란도 이모션은 63.8% 줄었다.

◆ 르노코리아 물류 지연에 수출 '스톱', 내수도 위축

르노코리아는 1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1645대, 226대 판매했다. 2023년 1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22.3%, 해외판매는 97.1% 줄었다.
 
한국GM 1월 판매량 '2배 증가', KG모빌리티 '뒷걸음' 르노코리아 '최악'

▲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81.4% 줄어든 6807대로 집계됐다.

XM3는 974대, QM6는 577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XM3는 4.4%, QM6는 34.2% 감소했다.

SM6는 같은 기간 57.3% 줄어든 94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해외판매에서는 QM6가 185대, XM3가 41대 팔렸다. 1년 전보다 각각 90.0%, 99.3% 줄었다.

르노코리아 측은 "1월 수출은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뤄지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