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한앤코)로 최대주주가 바뀌자 투자심리가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 변경이 확정되자 31일 장중 남양유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 |
31일 오전 11시17분 코스피시장에서 남양유업 주가는 전날보다 5.30%(3만 원) 높은 59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4%(1만1천 원) 높은 57만7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우며 61만6천 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전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주식매매대금 3100억 원을 지급하고 단숨에 52.63%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홍 회장 측과 한앤코는 2021년 5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나 홍 회장 측이 번복하면서 그동안 법정 공방을 벌였다.
한앤코는 최근 대법원이 한앤코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주면서 남양유업 인수를 마무리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