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8월 수출입물가지수 원화강세 영향받아 동반하락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13 16:08: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31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8월 기준으로 77.41(2010년 100 기준)로 집계됐다. 7월보다 1.9% 하락했다. 

  8월 수출입물가지수 원화강세 영향받아 동반하락  
▲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8월 기준으로 77.41, 수입물가지수는 74.44로 집계됐다.

이는 1984년 12월(76.06) 이후 3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 하락으로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 품목들의 가격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8월 평균 1111.68원으로 7월보다 2.8% 떨어졌다.

상품별로 7월과 비교한 감소율을 살펴보면 수송장비 2.7%, 화학제품 2.6%, 석탄 및 석유제품 2.5%, 농림수산품 2.1% 등이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74.44로 나타났다. 7월보다 1.9% 떨어졌는데 2007년 9월(74.17) 이후 8년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상품별로 7월과 비교한 감소율을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 4.9%, 전기 및 전자기기 2.7%, 화학제품 2.6%, 1차 금속제품 2.5% 등이다.

정귀연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차장은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 모두 환율의 영향을 받아 7월보다 하락했다”며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해 유가 상승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8월 평균 배럴당 43.67달러인데 7월보다 2.6%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으로 8월 수출물가는 7월보다 0.8% 올랐고 수입물가는 7월보다 0.6%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