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영업손익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CJENM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매출 1조3035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3.2% 늘어난 것이다.
▲ CJENM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 시장에서는 CJENM이 영업이익 374억 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광고 업황 개선 속도가 기대보다 더뎌 TV광고 사업은 전년보다 14%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은 유료 구독자 수가 400만 명에 근접했을 것으로 적자 규모는 줄어들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의 분기 납품 편수가 4편으로 전분기와 같지만 납품 콘텐츠 장르를 감안하면 적자 규모는 줄어들 것이다”며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의 미니2집 초동 판매량이 213만 장에 이르고 일본에서의 공연 기획 실적이 반영 호실적이 이어졌을 것이다”고 봤다.
이날 CJENM 목표주가 8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CJENM 주가는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티빙은 구독료 인상 및 광고형(AVOD) 요금제 도입 효과가 올해 중순부터 본격화되겠다”며 “피프스시즌도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납품 편수 증가로 전년보다 이익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사업은 ‘프로듀스101 재팬더걸스를 통해 구성된 일본 걸그룹 ’ME:I’가 데뷔할 예정이고 아이랜드 시즌2(4월 방영예정)을 통해 데뷔할 걸 그룹이 성과확대를 견인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