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박 국토부 장관과 강 국가보훈부 장관의 임명안을 연휴 직전인 22일 재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석열,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와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임명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연합뉴스>


박 장관은 23일 임기를 시작했고 강 장관은 26일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일 박 장관 후보자에 이어 21일 강 장관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당시 박 장관 후보자의 전관예우 의혹과 강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따졌다. 

야당은 두 장관의 자질 등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박 국토부 장관은 1961년에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나온 뒤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땄다.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왔으며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부 요직을 맡은 뒤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으로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했다. 

강 국가보훈부 장관은 6·25 참전유공자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고 강갑신 참전용사의 딸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총장과 한국인사관리학회장, 보훈처 보훈기금운영심의회 위원, 인사혁신처 자체평가 위원장 등으로 일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