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SK온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온의 차기 대표로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SK온 대표이사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진다. |
이석희 전 사장이 경영일선으로 복귀하면 2022년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9개월 만이다.
이 전 사장은 2018년 SK하이닉스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2년 3월까지 대표를 역임했다.
그 뒤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했지만 지난해 10월 기술전문위원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전 사장은 1965년 6월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유학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텔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 뒤 SK하이닉스에 전무로 영입됐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SK하이닉스를 이끌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SK그룹 부회장단이 대거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4명은 모두 퇴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면서 고문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동현 SK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뒤는 박상규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이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임원인사가 발표되는 7일까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