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방산 수출 물량이 추가로 늘어날 여지가 있는 데다 탄탄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늘어나는 방산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 물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한국 정부는 폴란드 정부와 방산 2차 수출 계약의 최종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K-9 자주포는 1차 계약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천무 다연장로켓까지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규모는 기존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폴란드 외에도 루마니아 등 주변 국가들과 K-9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 공급 논의도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추가 수출 계약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포탄 장약, 항공기 엔진, 한국형 우주발사체 등 다양한 품목의 사업구조를 갖추며 늘어나는 방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나 연구원은 “탈세계화와 지역 사이 갈등 심화, 우주진출 경쟁 심화 등 얼마든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성장성은 견고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꾸준히 납품 물량이 증가하며 내년 연간 실적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