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회사채 발행이 감소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 회사채 발행액은 모두 19조22억 원으로 집계됐다. 9월보다 9.8% 감소했다.
 
10월 회사채 발행 19조로 9.8% 감소, 시장금리 상승 영향

▲ 10월 국내 기업이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9조22억 원으로 9월과 비교해 규모가 9.8% 줄었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와 은행채 등을 포함한 금융채 발행액이 모두 줄었다. 시장금리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채 금리(3년물, AA- 기준)는 올해 3월 4.18%에서 6월 4.35%, 9월 4.66%, 10월 4.92%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2조4690억 원으로 전달보다 22.9%(7350억 원) 감소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기존 65.5%에서 71.9%로 확대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채는 12조8993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0.1%(3조2436억 원)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조6339억 원으로 9월보다 110.0%(1조9035억 원)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32조4776억 원으로 조사됐다. 9월보다 0.1%(8272억 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10월에 대폭 줄었다. 국내기업의 주식발행액은 9월보다 84.7% 감소한 4129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모두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공개는 2259억 원(10건)으로 9월보다 62.2% 줄었다. 유상증자는 1870억 원(5건)으로 전달보다 91.1% 감소했다.

기업어음(CP) 발행 규모는 9월보다 27.7% 증가한 40조8265억 원으로 파악됐다.

단기사채(78조8365억 원) 발행 규모는 9월보다 17.4% 증가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