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X하우시스는 2023년 3분기 매출 8642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 순이익 2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 LX하우시스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0.9%, 164.6% 늘어난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건축자재부문에서는 매출 6361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6.8% 급증했다.
국내외 주택건설시장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주요 원자재값과 운반비 등이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축용 고성능 단열재 판매 증대, 인조대리석을 비롯한 해외사업 호조도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2281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8% 늘었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부문도 제조원가 효율화 등에 힘입어 이익이 회복됐다. 다만 글로벌 가전판매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산업용필름부문 판매는 줄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인조대리석, 산업용필름부문에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고단열, 친환경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을 확대하는 데 힘을 싣겠다”며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증대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