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 연설과 미국 국채 입찰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상승 마감했다.
▲ 7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4.54포인트(0.10%) 높은 3만4095.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64포인트(0.18%) 상승한 4365.9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0.50포인트(0.30%) 높은 1만3518.78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이번주 미국채 입찰을 앞두고 10년물 금리 소폭 상승, 연준위원 발언 경계심리 등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강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이뤄질 이벤트에 대한 대기심리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덜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증시가 최근 상승흐름을 나타낸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이어질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10년물 국채 발행이 진행된다. 최근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국채 입찰 일정을 주시하고 있다. 국채 입찰을 대기하며 10년물 금리는 0.14%포인트 가량 상승해 4.65%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IT(0.8%), 헬스케어(0.7%), 경기소비재(0.2%)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1.4%), 에너지(-1.2%), 금융(-0.6%)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1.46%), 알파벳(0.89%), 아마존(0.82%), 메타(0.38%) 등 빅테크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1.06%), 엔비디아(1.66%) 등도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