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실적을 매출 8117억 원, 영업이익 307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0% 늘지만 영업이익은 12.7% 줄어든 것이다.
▲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CJ프레시웨이가 주최한 B2B 식음료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의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
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3분기 영업이익 328억 원을 거둔 것으로 기대했었다.
김 연구원은 “식자재유통 사업의 양호한 흐름에도 원료공급 축소가 지속되고 물류 관련 투자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4분기 이후 온라인 플랫폼과 솔루션 전략 시너지를 바탕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자재유통 부문은 외식 경기 부진 및 물류 관련 투자 영향으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나 주요 거래처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됐다. 단체급식 부문은 식수 인원 증가 및 신규 수주 확대에 따른 성장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에서 CJ프레시웨이가 개최한 기업사이거래(B2B) 식음료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을 통해 CJ프레시웨이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박람회 현장을 탐방한 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사·협력사 흡수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푸드 서비스는 생애주기별 브랜드 및 키친리스 콘텐츠의 확보로 수주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식자재유통 산업 내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 솔루션 도입으로 영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58억 원, 영업이익 9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0.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CJ프레시웨이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