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DDR5 D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분기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렌드포스는 6일 중국 경제일보를 인용해 “D램 시장에 최근 긍정적 바람이 불고 있어 연말까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며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DDR5 생산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DDR5 D램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해외매체와 시장조사기관 전망이 나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이런 전망이 나오는 배경으로는 내년 인공지능 서버와 노트북에서 DDR5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꼽혔다.
실제 인텔과 AMD 등은 2024년 DDR5를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텔은 5세대 서버플랫폼 에매랄드 래피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DDR5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제조사들은 전체 D램 생산능력을 줄이고 있지만 이는 주로 DDR4 D램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 서버수요가 탄력을 받게 되면서 DDR5 D램 수요는 고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