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성장 둔화우려에 이날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이날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장둔화 전망에 2차전지주 장중 약세, 에코프로비엠 8% 에코프로 5% 내려

▲ 25일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중 8% 이상 내리고 있다.

 
25일 오전 11시19분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8.01%(2만3천 원) 급락한 26만4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지주사인 에코프로 주가도 5.54% 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증권가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의견을 제시했다. 리튬가격 급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은 중국발 과잉 재고와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감속으로 당분간 의미 있는 반전이 어려울 것이다”며 “현재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설비능력은 2030년 기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전기차에 공급하고도 남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코스피시장에서 4.18% 내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5.27%), 포스코퓨처엠(-6.44%), 삼성SDI(-1.50%) 등 주요 종목 주가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4.2% 급락한 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9월 테슬라 중국 주간 평균 판매량은 9천 대로, 6~8월 주간 평균 판매량 1만3천 대와 비교해 30% 이상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