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생성형 인공지능에 특화된 가속기 카드 시제품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시간 12일부터 3일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인공지능 서밋 2023’에서 GDDR6-Ai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가속기 카드인 AiMX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 SK하이닉스의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 모습. < SK하이닉스 뉴스룸 갈무리 > |
인공지능 서밋은 글로벌 IT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서밋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로 3번째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성능을 끌어올리는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반도체 AiM’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번 포럼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2월 연산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인 PIM을 개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메타(옛 페이스북)의 생성형 인공지능인 ‘OPT 13B’ 모델을 AiMX 시제품을 탑재한 서버시스템에서 시연했다.
SK하이닉스의 GDDR6-AiM 반도체를 탑재한 AiMX시스템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시스템보다 반응속도는 10배 이상 빠르지만 전력소모는 5분의1 수준이어서 효율적인 서버운영이 가능하다.
임의철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AiMX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할 때보다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메모리 기술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