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4일 기준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0으로 지난주(89.2)보다 0.2포인트 빠졌다. 지난주 2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내림세가 이어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지난주 2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5개 권역을 나눠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가 91.8을 기록해 지난주(91.5)보다 0.3포인트 상승해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도심권 매매지수는 92.2로 지난주와 같았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7.3으로 지난주(87.8)와 비교해 0.5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87.9로 지난주(88.3)과 견줘 0.4포인트 하락했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88.6으로 지난주(88.7)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상승했다. 9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90.0)보다 0.1포인트 오른 90.1로 집계됐다.
경기 매매수급지수는 91.0으로 1주 전(90.8)과 비교해 0.2포인트 올랐고 경기 매매수급지수는 88.5로 1주 전(88.6)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92.6)보다 0.8포인트 상승한 93.4로 조사됐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