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학술대회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인 ‘IMID 2023’에 참가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올레드(OLED) 기술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뽐내, 삼성 '논문최다' LG '올레드 독자기술'

▲ 관람객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LG디스플레이의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과 관련해 학술대회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60여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특유의 QD-OLED(퀀텀닷-올레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면서 세계적 석학들에게 기술적 역량을 알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앞 야외 광장에서 게임을 즐기며 QD-OELD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올레드),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3가지 독자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P-OLED는 잘 휘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 구부릴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ATO는 플라스틱 올레드 다음으로 곡면구현이 가능하면서도 원가경쟁력을 키운 하이브리드 올레드 기술에 기반한 신제품이며 LTPS LCD는 기존 LCD와 비교해 더 크고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두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12.4형 ‘롤러블 플렉스’ 제품을 전시했고 LG디스플레이는 특별 전시장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18인치 자동차용 롤러블 올레드를 비롯한 P-OLED 패널, 게이밍용 올레드 패널 체험공간을 차렸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