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작 ‘붉은사막’을 공개한 펄어비스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후 12시5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10.65%(5750원) 급락한 4만82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펄어비스 주가 장중 10% 하락, 신작 '붉은사막' 발매 지연 우려에

▲ 23일 신작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 공개 이후 펄어비스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사진은 붉은사막 관련 이미지. <펄어비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3.52% 낮은 5만21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하락폭을 키웠다.

펄어비스는 현지시각으로 22일 독일 퀄른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3분 가량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에는 주인공이 중세 유럽풍 대륙을 여행하며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묘사됐다.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과 관련해 영상을 공개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보여준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은 현존하는 명작 게임별 주요 DNA를 포괄적으로 결합한 매우 높은 자유도의 게임이다”며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와 안정적인 최적화까지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유저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이끌어냈다”며 호평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신규 영상에 호평을 보내면서도 ‘붉은사막’의 발매 일정이 미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붉은사막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3년 전에 공개된 내용과 비슷하다”며 “더욱 긴 분량의 챕터 플레이 영상이 공개돼야 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