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이 2분기 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두산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683억 원, 영업이익 512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9.1% 늘었다.
 
두산 2분기 영업이익 39% 늘어, 주요 계열사의 신규 수주 확대 효과

▲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사진)이 28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 2분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42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두산은 “2분기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두산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계열사의 신규 수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721억 원, 영업이익 4665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50.7% 증가했다.

두산은 “모든 제품에서 2분기 물량이 늘어난 데다 북미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에 따라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도 2분기 17%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체사업 실적은 감소했다.

두산은 2분기 자체사업에서 매출 2952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22%, 영업이익은 49.45% 줄었다.

다만 직전분기인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72%, 영업이익은 42.85% 증가했다.

두산은 “2분기 자체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며 “하반기는 전방시장 회복 가속화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