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2분기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비용을 손실반영하면서 영업손실을 봤다.
GS건설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950억5700만 원, 영업손실 4138억8500만 원, 순손실 2797억17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 GS건설이 2분기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비용을 손실반영하면서 영업손실을 봤다. 사진은 GS건설 본사. |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GS건설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7조80억 원, 영업손실 2550억 원을 냈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축·주택부문에서는 매출 5조4520억 원을 거뒀다. 2022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31.9% 늘어났다.
인프라부문 매출은 58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30억 원)보다 18.5% 증가했다.
신사업부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신사업부문에서 매출 6620억 원을 내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6.8% 급증했다.
상반기 기준 신규수주 실적은 5조6910억 원이다. 대전대사동 1구역 재개발사업(2280억 원),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사업(7310억 원) 등을 수주했다.
신사업부문에서는 수처리사업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사업으로 수주실적 2960억 원을 거뒀다. 또 모듈러주택부문에서 영국 버밍험 캠프힐 모듈러주택사업(2150억 원), 해외개발사업에서 베트남 투티엠 3-11 개발사업(770억 원) 등 일감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 손실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다”면서도 “앞으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 신뢰를 다시 쌓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