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 종료 기대감과 기업 2분기 실적 호조 가능성에 상승했다. 

현지시각으로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6.83포인트(0.08%) 상승한 3만5438.0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시 FOMC 발표 앞두고 강세, 다우지수 12거래일 연이어 상승

▲ 현지시각으로 25일 뉴욕증시가 FOMC 결과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82포인트(0.28%) 높은 4567.46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85.69포인트(0.61%) 상승한 1만4144.56에 거래를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빅테크 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한국시각으로 27일 새벽 발표되는 FOMC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7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이후의 금리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낙관론이 급격히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고밸류 부담, 과열 우려도 누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만약 7월 FOMC 이후 연준 긴축종료 쪽으로 시장의 전망이 바뀐다면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발표 이후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알파벳(0.56%) 장 마감 뒤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은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시장에서 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1.7%)는 양호한 실적에도 향후 실적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3% 이상 주가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1.8%), IT(1.2%), 에너지(0.6%)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0.8%), 부동산(-0.7%), 경기소비재(-0.2%) 업종은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