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업종 종목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TSMC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 장중 '6만전자'로 후퇴, TSMC 부진에 미 반도체지수 하락 영향

▲ 전날 미국 반도체 지수가 하락마감하자 21일 오전 장중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도 내리고 있다.


21일 오전 10시13분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보다 2.74%(3200원) 하락한 1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88%(2200원) 낮은 11만4700원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식도 전날보다 1.55%(1100원) 내린 6만99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5%(600)원 하락한 7만400원에 출발한 뒤 내림폭을 키우며 ‘6만 전자’대로 내렸다.

이 밖에도 HPSP(-4.43%), LB세미콘(-3.82%), 한미반도체(-3.59%), 하나마이크론(-3.07%), 미래반도체(-2.55%), 동진쎄미켐(-2.40%), DB하이텍(-1.63%)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20일 실적발표서 TSMC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19억5800만 대만달러(약 8조2천억 원), 순이익은 1817억17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3%, 23.3% 줄었다.

이에 TSMC(-5.05%)를 비롯 인텔(-3.16%), 엔비디아(-3.3%) 등 미국 반도체주의 주식이 크게 내리며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3%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적인 반도체주 부진으로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