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4배가 넘는 4천억 원대 자금이 몰렸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에코플랜트(신용등급 A-, 안정적)는 1천억 원의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35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예측에 4350억 몰려, 2천억으로 증액 발행 검토

▲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4배가 넘는 4천억 원대 자금이 몰렸다.


구체적으로는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810억 원, 2년물 500억 원에 2540억 원의 수요가 몰렸다. 이에 SK에코플랜트는 최대 2천억 원으로 회사채 발행을 증액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27일에 최종 확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조달 자금을 화사채 차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은 최근 건설업계 상황을 고려해볼 때 이례적이란 말이 나온다. 이번 흥행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실적이 성장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36.7%다. 2021년 13.9%, 2022년 27.1%에 이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