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7-11 16: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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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 원대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에서 플랫폼 유동성의 60%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에서 유동성이 60% 줄어드는 등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후 3시5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0% 오른 401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2% 오른 247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5.49% 상승한 32만5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99%), 에이다(2.63%), 도지코인(0.92%), 솔라나(5.17%), 폴리곤(9.51%), 폴카닷(2.1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4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유지하면서 1비트코인을 보유한 개인지갑이 1조 개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갑 증가는 네트워크 분산화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연구 그룹 카이코에 따르면 바이낸스 미국 법인은 6월 플랫폼 유동성이 60% 이상 감소했다.
그 결과 바이낸스 미국 법인에서는 비트코인이 9%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안정적으로 대량 주문을 실행할 수 있는 거래자의 능력도 크게 악화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관리사 메탈파의 에드리안 웡 최고경영자(CEO)는 “20일로 예정된 인출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유동성이 줄어들고 법정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은행이 적어져 이런 디페그(특정 자산과 연동되는 자산의 가격이 격차가 벌어지는 일)는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