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2023-07-04 09: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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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능성 제품군 수주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아져 연간 고성장이 기대됐다.
▲ 한국콜마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기능성 제품군 수주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 한국콜마 주가는 4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콜마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5884억 원, 영업이익 41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23% 확대된 것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11% 웃돌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능성 제품군 수주 증가로 국내 및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수주 증가 등 2분기와 같은 이유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연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콜마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2천 억원, 영업이익 1조2천 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ODM 업황 회복 등으로 한국콜마가 올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및 중국 ODM은 업황 회복과 함께 고객사 확대, 기능성 제품 수주 증가 등으로 연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기존 대비 국내와 중국의 매출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 69% 성장을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국 법인 무석콜마도 지난해 영업손실을 딛고 올해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엇보다 무석 법인이 한국콜마의 기능성 제품 경쟁력으로 중국 고객사가 확대되며 수주가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게 특징적"이라며 "올해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의 14%까지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반기에 중국 법인 이외 자회사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전사적으로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봤다. 이호영 기자